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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1100원 육박…15일 하루에만 14.6원 올라

미국 금리인상에 경제불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당 1100원 선을 눈앞에 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4.6원 오른 달러당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마감 후 장외거래에서는 1099.0원까지 올랐다.

원화 환율이 이처럼 급격히 오른 것은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 및 13일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가 결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CB는 양적완화(QE)를 올해 12월에 종료하겠다면서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는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QE 종료보다 제로금리 유지 방침에 더 주목했다. ECB의 정책 방향을 비둘기적으로 평가하면서 유럽경제의 불안요소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해석한 것이다.

미중 무역갈등, ECB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등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우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 가치를 상승시켰다. 더욱이 미국이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신흥 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주 들어 엔달러 환율은 0.96%, 유로달러 환율은 1.36%, 멕시코 페소달러 환율은 1.82% 오르는 등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국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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