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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섬뜩한 개최국 징크스'

16년전 한국 이어 러시아에도 PK 패배 되풀이

아르마다(무적함대) 스페인의 개최국 징크스가 2018년에도 변함없이 지속됐다. 스페인은 1일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벌어진 제21회 월드컵 16강전에서 홈팀 러시아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초반탈락했다.

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린 프리킥이 러시아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뒷발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되며 스페인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반 41분 코너킥후 아르툠 주바가 헤딩한 볼이 헤라르 피케의 팔에 맞는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주바가 직접 차넣었다.

<관계기사 2·4·6·8면>

전·후반과 연장 전ㆍ후반까지 120분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페널티 슛아웃에 돌입했다.



유리한 선축인 스페인은 3번째 키커 코케,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이고르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3-4로 무릎을 끓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위인 '티키타카 군단'이 러시아(70위)에 덜미를 잡히며 스페인의 월드컵 개최국 징크스는 4전4패로 처참하게 이어지게 됐다.

가장 최근인 2002년 한일대회 8강전서도 스페인은 한국과의 승부차기에서 3-5로 진바 있다. 메이저 대회까지 포함하면 개최국 상대 전적은 9차례 모두 무승이 된다.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재경기에서 0-1로 패했으며 1950년 대회 결승리그서도 개최국 브라질에 1-6으로 대패했다.

특히 개막 하루전에 임명된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징크스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 말했지만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불운에 우는 입장이 됐다.

한편 무려 48년만에 준준결승에 진출한 러시아는 역시 덴마크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와 7일 서남부 소치에서 4강행을 다투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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