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병원 순회공연 시작해요" 미션뮤직클럽 17일부터

매일 한곳씩 방문해 연주

"이번 공연을 위해서 매주 모여 연습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지역 고교생 음악연주봉사단체인 미션뮤직클럽(회장 조슈아 김)이 7월 맞아 여름 공연에 들어간다.

올해 14년째 부모님선교회(담임목사 주도진)의 주선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양로병원을 순회하며 공연을 해온 미션뮤직클럽은 오는 17일 LA 미드윌셔헬스센터를 시작으로 음악 연주를 하게 된다.

또 18일부터는 그랜드파크 컨벨스센터병원, 19일엔 라크레센타 소재 마운틴 뷰 병원, 20일 알코트병원이다.

매일 한 곳씩 양로병원을 방문, 연주하게 된다. 겨울방학에는 OC지역 양로병원을 순회 공연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라크레센타 소재 나성 중앙교회에 모여 연주할 곡들을 맹연습 중인 미션뮤직클럽은 이번 시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찬송가와 동요, 캐럴, 민요 등을 선사한다. 또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연주에 맞춰 합창을 할 예정이다.

조슈아 김 회장은 "지난 학기 중의 아무리 바빠도 함께 모여 연습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올해도 기다리실 LA지역 양로병원의 어른들을 떠올리며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해드리는 과정 속에서 공경하는 마음과 이해심,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션뮤직클럽은 지난 2004년 음악을 통해 봉사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현재 조슈아 김 회장과 제이미 김 부회장, 미셸 이 총무, 노지윤 회계를 임원진으로 권향 지휘자의 지도 아래 바이얼린 3명, 첼로 4명, 비올라 1명, 플루트 1명, 오보 1명, 클라리넷 1명, 피아노 1명 등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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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