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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명의 팬이 만들어준 첫 번째 앨범…한인 2세 뮤지션 제임스 이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1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8/10 19:38

앨범 '더 라이트' 출시
18일 벨라스코 시어터서

팬들의 지원으로 앨범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여는 뮤지션 제임스 이.

팬들의 지원으로 앨범 출시 기념 콘서트를 여는 뮤지션 제임스 이.

지난달 발매된 앨범 '더 라이트'

지난달 발매된 앨범 '더 라이트'

나이 30인 그의 인생에 이미 커다란 굴곡이 그려졌다. 한인 2세 뮤지션 제임스 이(James Lee)의 이야기다.

생각하는 것조차 힘들지만 그는 그 굴곡진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음악으로 만든 앨범을 지난 7월 발매했다.

오는 18일 LA다운타운 벨라스코 시어터에서 제임스 이의 첫 번째 앨범 '더 라이트(The Light)' 출시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제임스 이, 그는 기타리스트였다. 13살 때 밴드 멤버가 됐을 만큼 어릴적부터 기타를 쳤고 재능도 있었다. 인생에서 기타를 놓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27세가 되던 2015년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한국 에서 활동하던 시절 한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유리창이 무너졌고 손목으로 유리가 떨어지면서 손이 절단될 뻔하는 사고를 당했다.

"5번의 수술을 한 후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더는 한국에서 살 자신이 없었어요. 한국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겁이 났죠. 사고를 낸 식당이 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그들과 소송을 하는 것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죠."

지난해 LA로 다시 돌아온 이씨는 음악 작업에 몰두했고 첫 번째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팬들이 만들어 준 기회다.

앨범은 특별하다. 첫 번째여서가 아니다.

"온라인 기부사이트를 통해 팬들이 후원을 해줬어요. 1400여 명의 팬들이 제 앨범을 함께 만든 거나 다름이 없죠."

이번 앨범에는 팝, EDM,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들어있다.

"딱히 한 장르를 고집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 앨범이 어떤 한 장르라고 말하기는 힘들죠. 그냥 장르가 '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콘서트에 앞서 10일부터 열리는 '케이콘(KCON)'에도 참여한다.

"K팝은 경쟁이 치열해요. 음악이 더 좋아질 수밖에 없죠. 또 좋은 피디와 작곡자들도 많아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 실력 있는 피디들과 작곡가들에게 음악작업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때 배운 기술들을 이번 곡을 만드는데 사용했죠."

이씨는 이번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파티로 만들고 싶다고 얘기한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아껴주신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파티예요. 그리고 저를 위한 파티이기도 하죠. 사실 손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는거죠. 때문에 이번 콘서트는 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연령제한이 없다.

"어릴 적 생일 파티 때면 200명이 넘는 친구들이 온 적도 있어요. 많은 친구들을 초대했었죠.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친구들과 함께 하듯 즐거운 생일 파티 같은 콘서트를 만들어 보려고요."

티켓 가격은 20달러다. 콘서트와 앨범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jamesleeoffici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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