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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대결 대신 측면지원 세몰이…주지사 후보들 전략적 외도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4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8/13 19:45

뉴섬 "민주당 다수당 탈환"
콕스 "유류세 철회 최우선"

가주 주지사 후보들이 전략적 이유로 '선거 외도'를 하고 있다.

최근 LA타임스(LAT)는 11월 본선을 앞 둔 개빈 뉴섬 부지사와 존 콕스 후보가 주지사 선거 아닌 다른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섬 부지사는 연방하원선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콕스 후보는 유류세 인상 철회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뉴섬 부지사는 "2018년 선거는 단지 주지사를 뽑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의석을 뺏어와 하원 다수당이 되는 것이 트럼프의 정책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반수가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했으나 공화당 의원이 현역인 6개의 선거구를 버스로 돌면서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콕스 후보는 "가주민들은 이미 높은 세금에 질렸고 유류세를 포함한 생활비의 상승은 가장 큰 쟁점"이라며 유류세 인상 철회를 최우선과제로 두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둘 모두 주지사 선거가 아닌 곳에 집중하는 '외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외도가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정치평론가 댄 쉬너는 "가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트럼프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는 없고 가주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유류세만큼 강한 동기부여는 없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보다는 이미 있는 이슈에 집중해서 표를 끌어오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슈 몰이 외 또 다른 전략적 이점도 있다. 뉴섬 부지사는 이미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가 지지율을 잃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전체를 위한 하원선거 유세로 측면 지원을 하면 선거도중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 민주당 측 정치 컨설턴트로 오래 활동한 대리 스라고우는 "지원유세를 통해서 정치적 야망이 지나쳐 보이지 않으면서도 전국적 지명도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콕스 후보 측은 유류세 인상이 가주의 정치적 지형을 바꿀 이슈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3년 개리 데이비스 주지사의 탄핵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당선을 불러온 차량등록세 인상과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가주 주민의 비율은 51%에 달한다.

주지사 선거에 정면대결보다는 장외투쟁을 택한 두 후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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