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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코언…다급해진 트럼프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3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8/08/22 21:15

폭스뉴스와 인터뷰 갖고
"입막음 돈 나중에 알았다"
백악관도 "트럼프 잘못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의 오랜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왼쪽)이 입을 열면서 그 입에서 나올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의 오랜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왼쪽)이 입을 열면서 그 입에서 나올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로 궂은 일을 해결해왔던 마이클 코언이 입을 열자 트럼프 대통령이 바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일부 공개된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코언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성추문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 돈을 줬다고 발언한 데 대해 "나는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돈은 선거자금에서 나오지 않았다. 사실, 내가 그것을 들었을 때 '선거자금에서 나온 것이면 조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자금에서 나왔느냐'는 게 내 첫 질문이었다"면서 "그것은 선거자금 위반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 변호에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있어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에 대한 혐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이클 코언이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입막음 돈을 준 것에 대해 대통령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고 말했다.

코언은 21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 사기, 탈세 등 8개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연방직 후보의 지시에 따라"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줬다고 인정했다. '연방직 후보'란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한 코언이 어디까지 로버트 뮬러 특검에 협조할지에 따라 상황은 훨씬 더 급박하게 전개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언 변호를 맡고 있는 랜디 데이비스는 22일 MSNBC '모닝 조'와의 인터뷰에서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이 흥미를 가질 정보를 알고 있다며 "코언이 뮬러에게 그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코언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접촉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러시아의 민주당 측 컴퓨터 해킹 사실도 알고 있었다는 것.

코언이 이 같은 내용을 뮬러 특검팀에 진술하고 증거까지 제시할 경우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앞날에는 짙은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다.

코언이 입을 열자 민주당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CNN방송은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야 커밍스 의원은 이날 트레이 가우디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코언이 증언할 수 있도록 즉각 청문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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