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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상대후보 성추행 의혹 휘말려…TV광고로 공개돼

"여성후보에 성관계 요구" 주장
시스네로스측 "모두 거짓" 반박
스캔들 확산시 영 김 반사 이익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영 김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사진) 후보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을 지원하는 단체 '하원 리더십 펀드'는 23일 시스네로스 후보를 비판하는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내용에는 주하원 55지구 후보였던 멜리사 파즐리(민주)가 시스네로스를 성추행으로 고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에서 '시스네로스의 성추문은 역겹고 잘못됐다'라는 메시지도 반복된다.

파즐리에 따르면 시스네로스는 지난 2월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민주)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파즐리와 마주쳤다. 파즐리가 후원금을 요청하자 만취한 상태의 시스네로스는 '기부를 해주면 무엇을 해줄 건가'라고 물으면서 은근히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

또 시스네로스는 파즐리에게 행사 이후 호텔방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시스네로스는 대변인을 통해 "성추행 주장은 다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파즐리가 예비선거 때 민주당 경쟁후보였던 앤디 토번의 '부하'와 같은 존재라면서 고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시스네로스는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하며 김 후보와 맞대결이 결정되자 민주당 경쟁자들이 제기한 성추문이 가라앉는 듯했으나 공화당 측에서 다시 한 번 의혹을 제기하면서 성추문이 이번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계 관계자들은 스캔들이 확산할수록 당선 가능성도 올라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 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시스네로스 후보는 2010년에 2억6600만 달러 규모의 메가밀리언 로토에 당첨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교육과 관련한 시민운동을 하던 그는 선거에 출마해 예비선거에만 355만 달러를 쏟아부어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현재도 15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등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 자금력으로 압도하려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39지구는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이 13선을 한 공화당 텃밭이지만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지지도가 높았던 지역이라 민주당 측에서도 의석 탈환을 노리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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