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셸터 세부계획 의논하자"…WCC, 웨슨 측에 면담 제안
안전 문제·수용 자격 과제
WCC(회장 정찬용)는 지난 6일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9월 안에 두 차례 만남을 갖자고 제안했다.
지난 8월 2일 웨슨 시의장은 임시 셸터 잠정후보지로 한인타운 외곽 ▶윌셔/후버 테니스코트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사우스LA 차량노숙지 3곳(Safe Parking Program)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WCC,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는 웨슨 시의장의 제안을 환영하고 주민 참여 속에 노숙자 지원시설을 조성하자고 화답했다.
WCC는 8월 2일 이후 웨슨 시의장과 임시 셸터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공개만남이 없었다며 공개서한 발송 취지를 설명했다.
정찬용 회장은 "시민토론회를 두 차례 개최하는 동안 윌셔/후버 후보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토론회 결과를 웨슨 시의장에게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임시 셸터 조성에 따른 운영방식도 중요하다. 임시 셸터는 개인공간 제공이 아닌 간이분리형 숙소라 '안전'이 가장 우려된다. 어떤 유형의 노숙자를 수용할 것인지, 약물중독 또는 정신질환 노숙자는 어떻게 도울 것인지 함께 큰 그림을 그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CC는 공개서한에서 ▶노숙자 사생활 보호 등 권익 보장 방안 ▶빈곤 노숙자 현장지원센터 여부 ▶한인타운 저소득층·시니어 아파트 건립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WCC는 웨슨 시의장 측에 14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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