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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이어 애너하임도…비치 불러바드 재개발 착수

낡은 모텔·리커 부지에
식당·아파트 건립 추진

애너하임 시가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에 착수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비치 불러바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조닝 변경, 거리 조경 및 빌딩 외관 정비, 재개발에 참여하는 업체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안 등이 논의됐다.

시의회는 오는 25일 정기회의에서 재개발안에 관한 토의를 할 예정이다.



애너하임 시가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 추진에 나선 것은 최근 수 년간 부에나파크와 스탠턴에서 진행된 재개발 프로젝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에나파크와 스탠턴 시는 낡은 모텔과 상점 건물을 매입한 뒤 민간 개발업체에 부지를 불하하는 방식으로 상권을 정비했다.

특히 부에나파크 시는 마약과 매춘 관련 범죄가 빈발했던 낡은 모텔을 집중 매입,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애너하임 시의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 시발점은 비치 불러바드와 링컨 애비뉴 교차로의 옛 쓰레기 매립지 부지가 될 전망이다.

개발업체 젤먼 디벨롭먼트는 25에이커 규모의 시 소유 부지에 보행자 친화적인 상점 및 식당가를 조성하기 위해 시 당국과 논의 중이다.

젤먼사의 브렛 포이 공동회장은 OC레지스터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특징 없는 대규모 상점보다 많은 경험과 느낌을 제공할 수 있는 상점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1년 이내에 쇼핑센터를 착공하고 이후 9개월 내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너하임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말까지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가 검토 중인 재개발안은 시를 지나는 비치 불러바드 1.5마일 구간 내에 신규 모텔 건립을 불허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시 측은 이 구간에 이미 18개의 모텔이 있으며 이 중 절반은 관광객이나 출장객의 숙소가 아니라 빈곤층이 월세를 내고 거주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당국은 조닝 변경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비치 불러바드에서 노후한 모텔, 리커스토어 등을 없애고 그 자리에 상점, 레스토랑, 아파트,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드니스 반스 시의원은 "재개발은 페이스 리프트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라며 "내년은 재개발의 수확을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비치 불러바드 재개발안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anaheim.net/zonin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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