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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에게 역사 제대로 알리겠다" 역사프로젝트 시작한 크리스토퍼 이 감독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자녀에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도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전 참전 미군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국전쟁을 재해석한 다큐 영화 '페이딩 어웨이(Fading Away)'로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인 다큐 감독 크리스토퍼 이씨가 이번에는 건강한 역사 프로젝트를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감독은 "페이딩 어웨이를 마치고 연관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추진했다"면서 "이번 건강한 역사 프로젝트는 우리 한인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역사'는 점점 잊혀져 가는 한국의 소중한 역사의 인물과 유적지를 재조명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인 정체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감독이 정의하는 성공의 의미도 다르다. '내일 할 일이 있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프로젝트가 남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이 감독은 "역사를 통해 지식과 교훈을 얻고 우리 현대인들과 청년들이 미래로 이어가는 각자의 위치와 꿈, 희망을 재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행복과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건강한 역사'는 5분짜리 동영상시리즈로 제작된다. 동영상은 한국과 외국 역사인물과 유적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감을 제공하며 역사를 알리게 된다.

이 감독은 "또 역사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을 얻어낼 것"이라며 "특히 선조들의 삶을 통해 다뤄진 질병을 에피소드별로 알아보고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건강 예방법에도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미국에 온 싱어송라이터 허유나씨는 "역사를 기존 다큐물과 다르게 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감독의 리렉팅을 받으며 리포터와 프로그램 호스트의 역할로 제작에 나선다"고 말했다. 함께 미국에 온 뮤지컬 가수 순하니씨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끝까지 참여할 각오로 왔다"며 "역사의 순간을 다룬 다큐물을 직접 제작하고 호스트로 나선다는 것이 무척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2016년에는 '호랑이와 곶감','금도끼 은도끼','혹뿌리 영감' 등 한국의 전래 동화 8편을 재해석해 패러디한 이야기책 '영리한 제비(Clever Swallow)'를 냈고 2015년에는 뉴욕에서 열린 독립 도서출판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213)925-3003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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