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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까지 한달 반…'2위 후보 반란' 무섭다

파인스타인 지지율 급추락
드레온 후보 11%p차 선전
주지사 선거 뉴섬도 '불안'
콕스 후보 5%p차 맹추격

2위 후보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5선에 도전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85·민주당)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지지율이 급락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줄곧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7일 발표된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의원 지지율은 40%로 떨어졌다.



29% 지지율을 기록한 2위 케빈 드레온 가주 상원의장과 격차가 불과 11%p로 압축됐다.

응답자 중 8%는 '미정'이라고 답해 파인스타인 의원으로서는 더 이상 지지율이 안정권에 들어있다고 보기 힘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9일~18일까지 캘리포니아 주민 17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7월 만해도 파인스타인 의원은 46% 지지율로 24%를 기록한 드레온 의장을 상대로 22%p 차로 월등히 앞서 있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공화당과 무당파 지지자도 적지 않은, 보기 드문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상원법사위원회에 앉아있는 파인스타인 의원이 연방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에 대한 성폭행 미수 혐의 카드를 꺼내며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으면서 상황이 급반전 됐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캐버노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있다는 것을 지난 7월에 처음 알았음에도 이를 숨기고 있다가 최근 인준절차가 막판에 다다르자 이 사실을 폭탄공개했다.

이를 놓고 보수진영에서 '지나친 정치 플레이'라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보수진영 지지가 많이 이탈했다는 분석이다.

파인스타인의 성폭행 카드가 캐버노 판사의 연방대법관 인준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의 개인 지지율도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드레온 의장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파인스타인 의원이 "리더십 부재를 보였다"며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에 캐버노 성폭행 주장 서한을 받은 즉시 파인스타인이 연방수사국(FBI)에 이 사실을 통보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지사 선거도 예상과 달리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프로블로스키 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빈 뉴섬(민주) 부지사가 44% 지지율로 1위를 지키긴 했지만 공화당의 존 콕스 후보도 39% 지지율로 바짝 추격해 격차가 5%p로 좁혀졌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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