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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떠나 한인 후보에 한도 없이 지원"

사상 첫 '코리안 수퍼팩' KAA
샘 윤 사무총장 단독 인터뷰

미주한인위원회서 독립 출범
영 김 등 공화당 배제는 오해
20년만 한인 연방 입성 가능
11월6일 한인 표심 보여달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주류사회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한인 정치인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설 정치후원단체 '코리안 아메리칸 인 액션(Korean American in Action.이하 KAA.사무총장 샘 윤)'은 정계 로비활동을 통한 정책결정, 한인 차세대 정치인 선거지원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후원금을 통해 공직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여타 한인 정치단체들과 다르다.

본지는 지난 8일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KAA의 샘 윤(사진) 사무총장으로부터 KAA 설립배경과 목적 및 향후 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설립 배경과 동기는.

"KAA는 미주한인위원회(CKA.Council of Korean Americans) 위원들이 한인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느껴 설립한 정치로비 단체다. KAA는 CKA와 달리 직접적인 정책 참여를 통해 공직에 출마하는 한인들을 지원할 수 있다. 501(c)4 단체로, 후보의 선거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지원에 한도가 없는 일명 '수퍼팩'이라고 할 수있다. 당파를 떠나 한인 후보만을 지원하는 최초의 '코리안 수퍼팩'이다."

-출범회 때 KAA가 초당적인 단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최근 열린 LA 행사에 일부 남가주 공화당 한인 정치인이 초청받지 못해 불만이 제기됐는데.

"영 김 연방하원 후보를 연사로 분명히 초청했다. 김 후보 남편 찰스 김씨에게 이메일로 초청했다. 그런데 찰스 김씨가 선거 캠페인 때문에 참석이 힘들다고 했다. 출범회 때 영상 자료로 영 김 후보를 채택한 것도 우리가 초당적인 단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찰스 김씨는 언론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본지 10월3일자 A-2면>을 실수임을 인정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KAA는 초당적인 단체이며, 공화와 민주 양당과 관계를 원활하게 발전해 나가고 싶다."

(본지는 KAA 측 이메일을 입수해 영 김 후보를 연사로 초청한 게 사실임을 확인했다. 찰스 김씨도 "이번 오해는 전적으로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실수를 인정했다.)

-출범식 때 다른 한인 공화당 후보들도 보이지 않았다.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를 초청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연방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수퍼바이저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고, 향후 오렌지카운티 행사에서 만날 생각이다. 또 펜실베이니아주의 펄 김(공화) 연방하원 후보도 초청했지만 펄 김 후보가 정중히 거절했다. 물론 우린 펄 김 후보도 지지한다. 동부 행사에 따로 초청할 계획이다."

-KAA 회원이 되려면 가입비를 내야 하나.

"연회비가 있다. 하지만 비싸지 않다. 학생은 10달러, 젊은 직장인이나 연장자들은 25달러, 나머지는 연 50달러만 내면 KAA 회원이 될 수 있다. KAA 후원사이트(kaaction.org)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1월 중간선거가 코 앞이다. 전망은.

"연방하원 선거 결과는 예상하기 매우 어렵다. 단, 20년 만의 한인의원 배출은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

-윤 총장도 선출직으로 활동했는데.

"현재 워싱턴DC에서 살고 있지만 그 전에 보스턴에서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보스턴시 선출직에 도전했다. (2005년에) 첫 번째 보스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2009년에) 보스턴 시장직에 도전했다. 당시 차이나타운 주민들의 현안과 저소득층 주택마련 등 이슈가 시급했고, 아시안을 대변할 목소리가 빈약했던 게 출마 동기가 됐다. 당시 나를 가장 먼저 도와줬던 데가 한인 커뮤니티였다."

-다시 선출직에 도전할 생각은.

"KAA 활동만으로 충분하다. 훌륭한 한인들이 정계에 뛰어들게 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권자 등록을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11월6일에 꼭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 바쁘다면 조기투표나 부재자 투표를 해달라. 투표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준 미국에 대한 보답이자 다음 세대에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보다 좋은 국가를 남길 수 있는, 미국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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