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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계속 늘어나는 허리케인 마이클 사망자

150만 이상 가구 정전 피해
트럼프 대통령 피해지 방문

남동부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CNN방송은 12일 연방재난관리청을 인용해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며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고 버지니아주에서도 피해가 컸던 만큼 마이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이클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 동부 해안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다. 4등급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화됐지만 막판까지 폭우를 뿌리면서 버지니아주에서도 5명의 사망자가 보도됐다. 소방당국 구조대원 1명이 충돌 사고로 숨졌고, 주민 4명이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까지 플로리다에서 버지니아까지 6개 주에 걸쳐 150만 이상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됐다.



이번 마이클로 인해 플로리다의 멕시코만 해변 지역은 가장 피해가 심한 곳 중의 하나이며 특히 팬핸들 지역은 초토화됐다. 현재 플로리다 지역에선 수천여명의 내셔널가드 요원들과 응급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돕고 있다.

남부의 농업 지대도 타격을 입었다. CNN방송은 "조지아주의 견과류, 목화, 채소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피해지역인 플로리다와 조지아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트위터에 "사람들은 허리케인 마이클이 위대한 조지아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 모를 것"이라며 방문 계획을 밝힌 뒤 "우리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 및 주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주에 있는 할머니 집을 방문해 잠을 자다 강풍에 날린 기둥이 지붕을 뚫고 떨어지면서 덮치는 바람에 숨진 11세 소녀 세라 래드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에 가족을 돕기 위한 페이지가 개설돼 모금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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