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표로 바꾸자] '1%p차 초박빙' 보도에 영 김 "4~10%p 앞선다"

25일 기자회견서 승리 자신
"상대는 5배 돈쓰고도 밀려"
한인민주당협 상대 지지엔
"개별단체 입장 신경 안써"

중간선거를 12일 앞두고 연방하원 가주 39지구 영 김 후보가 한인들의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했다.

20년 만에 한인연방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는 25일 롤랜드하이츠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장에는 은석찬 동부한인회장과 박호엘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 지지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9월과 10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 1% 차로 뒤지는 초접전 양상본지 10월25일자 A-1면>이 나타났지만 영 김 후보는 "내부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10%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우리가 200만 달러를 쓰는 동안 길 시스네로스 후보가 1000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상대 측 선거운동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가호호 방문하는 '발로 뛰는 캠페인'이 지역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스네로스 후보가 절박한 상태기 때문에 네거티브 공세에 나서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시스네로스 후보는 김 후보를 '트럼프의 제자'라고 비판하는 광고를 유튜브를 통해 방영해 논란을 불렀다.

김 후보는 "20년간 보좌관 생활을 해서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기에 당선 다음날부터 즉시 지역구를 위해 뛸 수 있다"며 지역구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강화해 불법이민을 막아야 하지만 이민자에 대한 인권유린은 없어야 한다"고 무분별한 이민자 단속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에 대해서는 의회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민주당협회(KADC)가 한인과 맞선 상대 후보를 이례적으로 지지한데 대한 심경도 밝혔다.

영 김 후보는 "나는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미상공회의소 등 훨씬 더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들로부터 공식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개별 단체의 지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KADC 측은 시스네로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이유로 "추구하는 가치가 일맥상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이 KADC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영 김 후보 개인이 오랜 기간 한인사회를 위해 해온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는 존경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민정책과 성소수자(LGBTQ) 그룹에 대한 생각에 차이가 있어 김 후보가 아닌 시스네로스 후보를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KADC는 민주당 협회로서 인종과 같은 개인적 배경보다는 정책적 방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