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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후보라도 반대할 수 있다"…'민족학교 정치펀드' 출범

"영 김 등 공화당 지지 말고
이민자 친화적 후보 뽑자"

한인 민권단체인 민족학교 구성원들로 새롭게 출범한 비영리단체 '민족학교 정치펀드(KRC in ACTION)'가 이례적으로 한인인 캘리포니아 39지구 공화당 하원선거에 출마한 영 김 후보를 반대하고 나섰다.

민족학교 정치펀드는 한인 신문 전면광고를 통해 영 김 후보를 비롯해 45지구 미미 월터스 연방 하원 의원, 48지구 데이나 로라바커 하원 의원 후보를 반대한다는 광고를 게시했다. 이들은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주축으로 서류미비자 보호지역, 즉 생추어리 도시 정책에 반대하고 오바마케어 등 헬스케어 정책을 축소하는 등 보수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용호 정치펀드 디지털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과 라티노 거주 인구가 높아지면서 민주당 성향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영 김 후보는 이민법 개혁을 비롯해 주택, 의료 문제에 대해 진보적 가치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고 지지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저렴한 주택이나 인도적 이민 개혁에 더 적극적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결국 한인 이민자들의 삶에 더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민족학교 정치펀드는 이들은 대신해 영 김 후보의 경쟁상대인 길 시스네로스 하원의원 후보와 45지역구 케이티 포터 후보, 48지역구 할리 로다 하원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민족학교 정치펀드는 올해 결성한 신규단체로 민족학교와는 별도의 재정으로 운영되는 개별 단체다. 이들은 신문광고를 비롯해 주택 방문, 전화 걸기, 온라인 홍보를 통해 이민자 친화적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족학교 정치펀드는 오늘(26일) 오전 11시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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