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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중간선거, 사상 최초 50억 달러 돌파

일리노이 주지사 민주당 후보 프리츠커
사비 1억6150만 달러로 최고 기록 세워

공화당과 민주당이 11월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위해 사용하는 총지출이 중간선거 사상 최초로 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간 정치감시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가 최근 공개한 선거자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CRP 측은 이미 3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올해 중간선거를 위해 사용됐으며, 추이를 적용해보면 선거가 끝날 때까지 52억 달러 정도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후보 사이에서도 역대 최고 모금액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오고 있다.

'억만장자 대 억만장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J.B.프리츠커는 선거 캠페인에 자신의 돈 1억6150만 달러를 집어넣어 선거 캠페인 사상 가장 많은 사비를 쓰는 기록을 세웠다. 과거 사비를 가장 많이 쓴 후보는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패배한 맥 휘트먼으로 당시 1억4400만 달러를 썼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26일 프리츠커가 지금까지 소셜미디어와 TV광고에 8000만 달러를 썼는데 TV만 틀면 나오는 프리츠커 모습에 외려 일리노이 주민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유대계 부호 가문의 공동 유산 상속인으로 최근 발표된 포브스 400대 부호 순위에서 순자산 32억 달러로 일리노이주 부자 7위에 올랐다.

프리츠커와 맞붙는 공화당 브루스 라우너 현 주지사도 작년 기준 과세 대상 소득이 9100만 달러에 현재 순 자산이 8억~10억 달러인 부자이고 지금까지 선거전에 투입한 개인 돈이 5800만 달러로 다른 지역 후보들과 비교하면 월등하지만 프리츠커에는 미치지 못한다.

만일 프리츠커가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빌 해슬럼 테네시 주지사를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주지사가 된다.

해슬럼 주지사의 포브스 추정 자산은 18억 달러인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정치인 가운데 두 번째 부자로 알려져 있다.

상원선거에서는 텍사스주에서 공화당 거물 현역인 테드 크루즈 의원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신기록을 세웠다. 오루어크 후보는 지금까지 6300만 달러를 모아 2006년 선거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모금한 6100만 달러의 기록을 깼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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