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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글사랑 등단 회원 50명 돌파

창립 23년…연평균 2.3명 배출
올해 4명 포함, 총 53명 '영예'

올해 창립 23년을 맞은 오렌지 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등단 회원 수 50명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인 문학 동호회가 23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처럼 많은 회원이 등단한 것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50명 등단 기록을 세운 이는 조성환씨다. 그가 지난 2월 미주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수필 부문에 응모한 '배롱나무 그늘 아래서'가 가작으로 선정된 것.

7월엔 이정숙씨가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수필 부문에서 '쟁반 돌리기'로 장려상을 차지했다.



8월엔 이미자씨가 미주가톨릭 문학 수필 부문에서 '어머니의 재봉틀'로 신인상을 김장진씨가 '부정무한'이란 작품으로 미주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이로써 오렌지 글사랑의 누적 등단 회원 수는 53명이 됐다. 23년 동안 연평균 2.3명이 등단한 셈이다.

53명 중 26명은 수필 부문에서 18명은 시와 시조 동시 부문에서 등단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소설 4명 평론과 논픽션 각 2명 아동문학 1명의 등단 회원이 배출됐다.

글쓰기를 지도하는 정찬열 시인은 "회원 중 3명은 두 부문에서 등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필로 등단한 조성환 회원은 2년 전 미주중앙일보 시 부문에서 시조 '민들레촌'으로 입선한 바 있다. 그는 "다음엔 또 다른 부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영문학을 전공한 이미자 회원은 매주 샌디에이고에서 가든그로브를 왕복한다. 그는 "1966년에 미국에 온 뒤 책도 못 읽을 만큼 바빴지만 늘 마음 속엔 문학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뒤늦게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등단해 기쁘다"고 말했다.

조앤 권 오렌지 글사랑 회장은 "나도 치노힐스에서 6년째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오렌지 글사랑엔 열성적인 회원이 많다"고 귀띔했다.

오렌지글사랑은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오전 10시에 낮반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엔 저녁반 강좌를 연다. 현재 낮반에선 수필 강좌가 이루어진다. 저녁반에선 내달 8일(목)부터 시 창작교실이 시작된다. 장소는 가든그로브의 글사랑교실(9681 Garden Grove Blvd. #203)이다. 문의는 전화(714-530-311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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