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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학과 '차라리 고졸로'…전공도 수요 고려해야

대학을 가는 이유는 뭘까. 자신의 전공을 살려 '특정 분야 전문가'를 꿈꾸곤 한다. 하지만 인기 없는 학과 전공자는 사회진출 때 고등학교 졸업자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 졸업자는 차라리 고졸 직종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커뮤니티칼리지 포함한 대학 졸업자 43%가 첫 직업을 잡을 때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대졸자가 고졸자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선택하는 이유는 '학위'의 희소성이 없어서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일자리가 늘어난 이유도 한몫했다.

WSJ가 인용한 버닝글래스 테크놀로지 조사에 따르면 사회 진출 시 학위 수요가 가장 높은 전공은 엔지니어다. 엔지니어 분야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71%가 학사학위를 요구한다.

영문학과 문학 전공 관련 직종에서는 55%만이 학위자를 찾는다. 경영과 인사관리, 마케팅 직종은 53%만이 학위를 요구하고 있다. 생물분야 또는 생물 의학.과학 분야는 49%가 대학 졸업자를 선호한다.



반면 국토안보.형사행정학 전공은 과잉투자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직종에서 대학 학위가 필요한 비율은 35%에 그쳤다. 고졸이어도 충분히 관련 직업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밖에 대인서비스와 요식업 관련 직종은 사실상 대학 학위가 효과를 발휘하지 않고 있다. 이 분야에서 대학 학위를 요구하는 비율은 19% 뿐이다.

한편 WSJ은 대학 학위는 여전히 임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고 전했다. 대학 학위가 필요한 직종의 신입사원 평균임금은 연 4만6000달러지만, 고졸자 평균임금은 연 3만6000달러로 조사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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