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치 1번지 위상 떨치자"
한인회, 후보 격려·투표 독려
최석호 등 4명 "최선 다할 것"
단체장 등 포함 20여 명 참석
한인회는 30일 오전 10시 가든그로브의 한인회관에서 한인 후보들과 한인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들을 격려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엔 오렌지샌디에이고 민주평통, OC한미노인회를 비롯한 다수의 한인단체장들과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부에나파크 시 선거에 출마하는 써니 박(1지구), 박동우(교육위원 1지구) 후보와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연방하원 39지구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와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재준 후보는 캠페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이날 모임은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장 이서 목사의 한인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도로 시작됐다.
김종대 회장은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의 한인정치 1번지"라며 그 위상에 걸맞게 선거 출마 한인들이 전원 당선되도록 꼭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 후보들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최석호 의원은 "올해로 정치 생활 20년째를 맞았는데 지역구에서 공화당이 강세라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써니 박 후보는 "미국에 살면서 처음으로 인종차별을 실감하고 있다. 한 유권자는 '노 코리안(No Korean)'이라며 문을 닫더라. 한인사회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박 후보는 "당선되면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동우 후보는 "교육위원이 되면 스패니시와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원 민주평통 총무간사는 단체장들을 대표해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후보들을 격려했다.
모임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소속 단체 관계자와 출석 교회 신자, 이웃 주민 등을 대상으로 소중한 참정권을 꼭 행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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