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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공원' 급물살…피오피코도서관 주차장 부지

LA주택개발국, 연방정부에
조성 예산 400만 달러 요청

LA한인타운의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추진되어온 공원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게됐다.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 주택·커뮤니티 개발국(HCID)'측은 연방정부의 주택개발부에 피오피코 공원 조성 예산으로 4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런 사실은 디자인 회사 'JFAK'가 새롭게 내놓은 조감도(사진)와 함께 공개됐다. JFAK 측에 따르면 피오피코 도서관 현재 주차장 부지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바로 밑 지하에는 50대 규모의 주차장이 함께 들어선다. 지상 공원에는 야외극장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그늘막, 운동시설, 산책로와 자전거 거치대 96개가 마련된다.

프로젝트는 2014년 한인타운에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여론의 지적에 허브 웨슨 시의장이 발의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타운 내 주민 1명당 공원 면적은 0.1에이커에 불과하다. 이는 LA카운티 평균인 3.3에이커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그 이후 2017년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었고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에 마약 투여에 사용된 주사기와 콘돔들까지 발견돼 도서관 이용 아동과 주민들의 안전 우려까지 제기됐다.

또 피오피코 공원이 생긴다해도 윌셔불러바드 선상 옥스퍼드에 위치한 '윌셔 잔디광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반대는 더 거세졌다. 잔디광장은 월드컵 때마다 한인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는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이 잔디광장보다 피오피코 주차장 공원은 훨씬 규모가 작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개발을 합리화하려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2018년 3월 잔디광장이 사적지로 최종지정되면서 잔디광장을 고층빌딩으로 재개발한다는 프로젝트는 보류상태가 됐고 피오피코 공원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됐다.

지난 4년간 한인타운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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