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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방송계 산증인 백형설씨 자자전에세이 '처음부터…'출간

미주 한인 방송계의 산증인 백형설(사진)씨가 금혼 기념으로 '처음부터 그날까지'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내놨다.

이전에 2007년네 내놓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아버지의 옛 추억을 남기려 출간했다면 이번 책은 부부의 해로, 50년간 같이 동거동락한 부인 이혜옥씨에 대한 감사를 담았다.

백씨는 "젊은 시절 LA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돌아가면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달라진 세상에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며 "그래도 모교회인 연동교회로 돌아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거창하게 책을 낼 생각은 없었습니다. 남에게 부담을 주는 공해가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힘들게나마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라고 소개하는 글을 전달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거리가 멀어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 여러가지 사정으로 직접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인생보고서를 정리해서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첫장부터 이혜옥 이야기와 백형설 이야기라는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시작되며 총 9장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에서 보낸 젊은 시절,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하는 일들, 나의 직업은 보험대리인, 그래도 일생을 지배한 신앙, 다시 찾은 고향, 이제는 편안한 황혼 생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아홉번째 이야기는 백형설씨가 '반드시 하고 싶었던 일'이라 소개한 연동교회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칸타타 작사에 얽힌 사연이다. 책제목 중 '~그날까지'의 그날은 살아있는 마지막날을 말한다. LA에서는 세종문고에서 구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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