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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하이파이브'…에르도안 '모른 척'

G20 참석한 사우디 왕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인사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배후 의혹을 사며 지탄을 받았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G20 정상들이 그를 어떻게 대할지, 그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 세계적 관심이 쏠렸는데 많은 정상들이 그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와 하이파이브를 주고 받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0일 CNN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본회의 석상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하이파이브를 한 후 나란히 앉아 손까지 잡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리더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는 원유 감산에 대해 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세자에게 면죄부를 주며 국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짧은 인사를 나눴고 제재를 언급하며 강경 입장을 보였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 무함마드 왕세자와 별도의 대화를 나눴다.



카슈끄지 사건 발생국으로 사우디를 압박해온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나치며 외면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단체 사진 촬영을 앞두고 가장 먼저 포토 라인에 자리를 잡고 서서 미소를 띤 채 각국 정상들을 맞이했으나 많은 정상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며 외면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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