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딸 엉덩이 때린 주의원 체포…부상 가벼워 정식 기소 면해

"부모 되기 쉽지 않다" 해명

캘리포니아 주의원이 7살 딸을 훈육하려 엉덩이를 때렸다가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프레스노경찰국에 따르면 호아킨 아람블라 주하원 의원은 아동학대 경범 혐의로 지난 10일 체포됐다. 이날 경찰은 아람블라 의원 딸이 다니는 학교 측으로부터 학생중 한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아동 학대로 의심된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아람블라 의원은 체포 사실이 보도된 12일 아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다. 그는 "체포 전날인 일요일밤에 잠자리에 들어야 할 딸이 말을 듣지 않아(acted out) 훈육 차원에서 엉덩이를 때렸다. 그게 전부"라면서 체벌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나와 아내를 아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우리가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평범한 부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부모가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부모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아람블라 의원은 체포 후 곧 석방됐으며 딸의 부상이 가벼워 정식 기소는 면했다. 경찰국과 아동보호국은 30일간 아람블라 가정이 양육에 적합한 환경인지 지켜보고 심리치료 등을 명령할 예정이다.



아람블라 의원은 "이번 일로 의원직을 사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