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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사회 3·1절 100주년 준비 돌입

한인회 등 범동포준비위 발족
'2·8 동경 독립' 선언으로 시작
만세 재현 행진 등 2달간 진행

8일 오전 LA한인회 강당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연합행사 단체장 초청 2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8일 오전 LA한인회 강당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연합행사 단체장 초청 2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3.1운동 행사를 위한 '100주년 3.1절 LA 범동포 준비위원회'가 8일 LA한인회에서 발족했다. LA한인회와 대한인국민회, 미주 3.1여성동지회 등 한인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날 LA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대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권영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이 준비위원장, 민병용 대한인국민회 이사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는 오는 2월 28일 오전 11시 LA한인회에서 '2.8 동경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약 2달간 LA 곳곳에서 열린다. 권영신 집행위원장은 "2.8 동경 독립선언은 3.1운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사건"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지 대학생들이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3월 1일에는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연합 기념식과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3월 2일에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 애비뉴와 노먼디 애비뉴(미정)까지 만세 재현 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4월 11일 대한민국수립 100주년 연합기념식(장소 미정)과 3.1운동 100주년 학술회의(장소 미정)가 각각 열린다.

발족식에 참석한 한기형 목사는 "나는 증조부가 독립 운동가였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았다"며 "우리의 운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되찾는 치유 운동으로 펼쳐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범동포 준비위 발족식은 지난해 11월 7일 3.1 운동 100주년 행사를 위한 1차 회의가 열린 뒤 두 달 만에 열렸다.

하지만 행사가 두 달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아직 윌셔 불러바드에서 열릴 행진 구간도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 행진에 참여할 타인종 단체들도 정해지지 않았다. 행사 전반에 대한 홍보, 조직, 인력 관리, 자문 역할도 이제 조직해야 한다.

행사 관계자는 "보통 두 달이면 행사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며 "많은 부분이 정해지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발표를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예산은 약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훈처가 후원하고 있지만 모금이 필요하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3.1운동 기념식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이제 발족됐다"며 "LA와 가까운 모든 한인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100주년 3.1정신을 기리자"고 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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