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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가주 상원 선거 캠페인 '시동'

어바인서 지지자 200명과 킥오프 행사
일찌감치 잠재적 경쟁자들 '기선 제압'
특유의 풀뿌리 운동으로 표밭갈이 나서

지난 10일 어바인의 지나스 피자에서 열린 가주상원 37지구 선거 캠페인 킥오프 행사 참석자들이 데이브 민(왼쪽 끝)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10일 어바인의 지나스 피자에서 열린 가주상원 37지구 선거 캠페인 킥오프 행사 참석자들이 데이브 민(왼쪽 끝)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내년 열릴 가주상원 37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브 민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일찌감치 캠페인의 시동을 걸었다.

민 교수 캠프는 지난 10일 어바인의 '지나스 피자'에서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약 200명의 지지자가 참석, 민 교수를 격려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즉석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 민 교수에게 힘을 보탰다.

대다수 참석자는 지난해, 민 교수가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를 도운 이들이다. 이들은 민 교수에게 악수를 청하며 "당신이 다시 선거에 나와 기쁘다", "이번엔 꼭 승리하자"란 말을 건넸다.

민 교수는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미국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이민, 환경보호, 여성 권리 신장, 헬스케어 등의 이슈 관련 정책도 퇴보하고 있다. 난 한인 이민자의 아들이다. 당선되면 모든 이민자와 가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9일 출마를 선언한 <본지 10일자 a-2면> 민 교수는 그 다음 날 킥오프 행사를 여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앨런 로웬탈 연방 47지구 하원의원, 테드 리우 가주 38지구 하원의원, R. L. 밀러 가주 민주당 환경위원장, 티파니 애클리 알리소비에호 시의원 등도 일찌감치 민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민 교수는 "지난해 연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결선보다는 예선이 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예선에서 그를 누르고 결선에 진출한 케이티 포터(민주)는 '민주당 물결'을 등에 업고 현직이었던 미미 월터스(공화) 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남들보다 빨리 캠페인을 시작, 당내 잠재적 경쟁자들의 기선을 제압하고 결과적으로 이들의 출마 의사를 위축시키려는 것이 민 교수의 전략이다.

민 교수는 "결선에서 존 무어라크(공화) 의원과 맞대결을 하면 내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현재까지 무어라크 의원, 민 교수 외에 출마를 공식선언한 예비후보는 없다. 정가에선 지난해 연방하원 39지구에 출마했던 빌라파크의 사업가 앤디 토번, 카트리나 폴리 코스타메사 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7지구는 등록유권자 수가 55만 명에 육박하는 큰 선거구다. 어바인, 코스타메사, 레이크포리스트, 뉴포트비치, 라구나우즈, 라구나비치, 터스틴, 빌라파크, 오렌지의 92.6%, 헌팅턴비치의 51.9%, 애너하임의 21.6%가 37지구에 속한다.

민 교수는 연방하원 선거 당시, 지지자 자택에서 이웃을 초청해 후보와 만나도록 하는 '하우스 파티', 피자가게에서 갖는 후보와의 만남 등 풀뿌리 캠페인으로 바람을 일으키며 '민주당의 유망주'로 급부상,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민 교수는 이번에도 특유의 풀뿌리 캠페인으로 방대한 지역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민 교수 캠프는 하우스 파티 장소를 제공할 이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선거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움을 제공할 이는 민 교수 캠페인 웹사이트(davemin.com)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949-229-5421)나 이메일(info@davemin.com)로 하면 된다.

37지구 예선은 내년 3월, 결선은 11월에 각각 열린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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