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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 앞두고 TV도 '세일 경쟁'

LG·삼성 등 대폭 할인
타운업소도 가격 인하

NFL 수퍼보울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전업체들은 TV 판매에 열을 올린다. 최고로 잘 팔리는 대형 스크린TV를 한층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고객을 유혹한다. 소비자들도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삼성, LG, 비지오 등의 브랜드 TV를 가장 싼값에 살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할인은 LG 55인치, 65인치 B8 OLED TV다. USA투데이는 LG전자가 '빅게임'을 앞둔 적절한 시기에 대형TV를 큰 폭으로 할인판매한다고 15일 소개했다. OLED TV는 화질이 선명해 매년 스포츠 시청 랭킹 1위를 차지한다며 이번 LG의 대폭할인 판매는 '단연 최고(real slam dunk hole-in-one touchdown)'라고 소개했다.

LG는 공식대리점과 아마존 등을 통해 55인치 B8을 소비자권장가 2299달러짜리를 1499달러, 65인치는 3299달러짜리를 2299달러에 세일한다. LG 55, 65인치 OLED TV는 4000화소의 고해상도와 돌비 서라운드시스템으로 현장의 모습과 소리를 실제보다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테크제품 정보사이트, 테크레이더는 월마트에서 할인판매하는 수퍼보울 시청에 적합한 50인치 이상 75인치 TV를 소개하며, 1299달러짜리 RCA의 70인치 4K UHD TV가 669.99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레이더는 대만 TV업체 비지오가 조립한 50인치 4K UHD도 월마트에서 428달러짜리를 298달러에 살 수 있으며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50인치 4K UHD 스마트 LED도 599.99달러짜리가 377.99달러에 판매된다.

기술정보사이트, 씨넷은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할인판매하는 TV중 스크린 크기 대비 가격이 좋은 베스트 딜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55인치 크기로는 베스트바이 하우스 브랜드로 아마존 파이어 TV가 장착된 인시그니아 4K LED TV를 꼽았다.

인공지능비서 알렉사를 통해 보이스 명령으로 제어되며 120달러 할인된 330달러에 팔린다. 65인치 크기로는 TCL 4시리즈와 6시리즈 로쿠TV를 꼽았다. 가격은 4시리즈가 100달러 내린 500달러, 6시리즈는 170달러 할인된 800달러다.

한편, 한인 전자제품 판매점들도 수보울을 겨냥해 삼성, LG, 소니TV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텔레트론의 척 임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수퍼보울 시청을 위한 55인치, 65인치, 75인치 등 대형TV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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