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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여성의류 체인 '샬롯 루스' 위기

전국에 매장 500여 개 운영
한인업체들과도 거래 많아

대형 의류체인, 샬롯 루스(Charlotte Russe)가 매각과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의 기로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10~20대 연령층의 여성 의류와 패션 액세서리 전문인 샬롯 루스는 지난해 부채 비율을 50% 이상 줄였지만 최근 다시 경영구조 개선에 나섰다고 가주어패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를 두고 월스트트저널(WSJ)은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샬롯 루스가 매각과 파산보호신청(챕터11) 가운데 하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에버 21, H&M 등과 경쟁해 온 샬롯 루스는 LA자바시장 한인 의류 매뉴팩처들과도 거래가 많은 소매체인이다. 미국 45개 주와 푸에르토리코를 합쳐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큰 규모다. 샷롯 루스는 글로벌 패스트패션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년 전부터 경영 악화 소식이 전해졌고 2억1400만 달러이던 부채 규모를 지난해 9000만 달러까지 줄였지만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바시장의 한인업체들은 샬롯 루스의 경영난이 알려진 후로 대부분 거래를 줄이거나 중단한 상태라 파산보호신청을 해도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의 디저트 이름을 딴 샬롯 루스는 지난 1975년 남가주의 샌디에고 인근 칼스배드에 1호점을 낸 이후 20년 동안 매장이 35개로 늘었다. 이후 1996년 투자기업 손더스, 카프&메그루에 인수됐다. 1999년 나스닥에도 상장했지만 2009년 어드벤트 인터내셔널로 재매각되면서 개인기업으로 전환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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