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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시의원 후보 공모

지역구별 선거로 생긴 빈 자리
시의회 '선거 대신 임명' 결정
23일 등록접수 마감·29일 낙점

풀러턴 시의회가 시의원 공석을 선출 대신 임명으로 메우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헤수스 실바 시장의 잔여 임기 약 2년간 직무를 수행할 시의원을 시의회가 임명하는 안을 찬성 3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실바 시장, 제니퍼 피츠제럴드 부시장, 아마드 자하라 시의원은 선거를 치를 경우, 39만~43만 달러의 경비가 든다는 이유로 임명안을 지지했다.

홀로 반대표를 행사한 브루스 위태커 시의원은 선거를 치르는 것이 투명성이란 원칙에 부합한다며 "비용과 원칙이 충돌할 때, 원칙이 꺾여선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시의회 결정에 따라 시의원이 되고 싶은 이는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시의회는 등록 후보들의 자격과 이력 등을 심사하고 오는 29일 임시회의를 열어 후보들 가운데 적임자를 시의원으로 임명한다.



비영리단체 '네이버스 유나이티드 포 풀러턴'은 후보 등록 마감 후, 등록 후보들이 참가하는 후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의원 공석이 생긴 이유는 풀러턴 시가 지난해 11월 선거부터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시 전체가 단일 선거구였던 2016년 당선된 실바 시장은 지난해 11월 신생 3지구에서 선거를 치러 당선됐다. 실바 시장이 3지구에서 4년 임기를 수행하게 되면서 그가 2016년 당선으로 보유했던 시의원직은 공석이 됐다.

시 단일 선거구의 시의원을 공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 등록 신청은 풀러턴에 거주하는 유권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시의회 낙점을 받는 후보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풀러턴 시는 내년 11월 1, 2, 4지구에서 시의원 선거를 치른다. 이 가운데 1지구는 한인이 다수 거주, 한인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1, 2, 4지구 거주자 중 내년 선거 출마를 원하는 이는 이번에 시의원 임명을 노려볼 만하다.

시의회에 입성하면 임기 중 지명도를 높일 수 있고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유리한 고지에서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풀러턴은 OC에서 어바인에 이어 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사는 도시다. 따라서 이번에 후보 등록을 하는 이 중 한인이 포함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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