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첫대회 왕중왕…지은희, 박세리 기록도 깨
정확히 나이가 만32년8개월인 지은희는 지난해 3월 기아 클래식 이후 10개월만에 또다시 정상에 등극했다.최근 2년간 우승 경험이 있는 골퍼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에서 초대대회 챔프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며 우승 상금 18만달러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위였던 지은희는 추반부터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1~2번홀 연속 보기, 3~4번홀 연속 버디로 시소게임을 벌이며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화창한 날씨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지은희는 안정적인 플레이에 주력했다. 인코스인 10번홀(파5) 버디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뒤 13번홀(파5)에서도 이글에 가까운 버디로 한타를 더 줄였다.
반면 리디아 고는 13번홀서 치명적인 더블 보기로 3위로 밀렸으며 이미림이 2위가 되며 지은희를 압박했다. 그러나 지은희는 16번홀 칩샷에 힘입어 막판 버디를 잡으며 승세를 굳혔다.
선수들이 유명인사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번 대회는 메이저리그 213승에 빛나는 존 스몰츠(52)가 149포인트로 아마추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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