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 축구, 기해년 '아부다비 참사'

카타르 역습에 0-1 패…4강행 좌절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도하 참사'의 주인공이자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 무너졌다.

한국은 25일 아랍 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9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게 패하며 59년만의 3번째 우승 목표가 좌절됐다. 카타르는 후반33분 압델아지즈 하팀이 결승골을 넣으며 대어 한국을 잡았다. 조별리그를 비롯, 16강전까지 4연승을 내달리던 한국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만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또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서 카타르에 2-3으로 진 '도하 참사'를 설욕하지 못한채 A매치 무패 행진도 11경기(7승4무)서 마감됐다. 특히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톱으로 기용한 한국은 황희찬(함부르크)을 빼고 오른쪽 날개에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내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3위인 한국은 93위 카타르를 맞아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슈팅 5개 가운데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에 황인범 대신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했지만 카타르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골을 얻지 못한채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종료 12분전 아크 정면에서 열린 공간을 허용하고 이를 틈타 하팀이 기습적 왼발 슛, 볼은 정우영의 가랑이를 통과해 오른쪽 네트를 출렁였다.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몸을 던졌지만 이미 늦었다.

한국은 2분뒤 역습에서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을 갖다 대며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추가 투입됐지만 만회 골을 넣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카타르는 호주를 제친 개최국 UAE와 결승행을 다투며 또다른 준결승은 일본-이란으로 확정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