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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요 증가…노동력 부족은 걸림돌"

LABJ '2019 경제 트렌드'
LA지역 수출입 물량 급증
기업 감세 설비투자 늘 듯

"2019년 가주경제도 여전히 성장할 것이다. 다만,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경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주간 경제지 LA비즈니스저널이 지난 22일 '2019 경제전망과 트렌드'를 논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가주를 포함한 전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들을 두고 패널토론을 펼쳤다. LA비즈니스저널이 소개한 내용을 정리한다

▶부동산 시장 전망

부동산 시장이 지난 10년 가깝게 성장한 만큼 꺾일 때가 됐다는 경계의식도 늘어나는 상태다. 하지만, 다세대 주택 건설 부문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앞으로도 몇 년간은 여전히 환상적인 투자처로 공실률도 낮고 렌트 수요도 지속할 것이라는 게 토론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아파트 렌트의 경우, 지난 10년 가깝게 둔화 조짐 없이 꾸준히 증가했다.최근 8년 중 6년은 해마다 가격이 3%씩 올랐다.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누적 증가율이 무려 31%나 된다. 전국의 아파트 렌트비는 8년 전 평균 1495달러에서 지금은 2000달러 가깝게 오른 상태다.



이처럼, 다세대 주택 수요가 증가한 요인은 우선, 인구증가가 꼽힌다. 인구증가가 주택공급량을 넘어섰고 그런 이유로 투자자들은 그동안 충분한 캡레이트(Cap Rate)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밀레니얼의 부상과 세대를 관통하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도 다세대 주택시장을 여전히 뜨겁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력 부족은 걸림돌

미국의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인 3.7%로 30년 래 최저이다. 신규 실업수당청구도 50년 래 가장 낮은 수준이고, 성인 취업자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뉴스는 대부분 가정에는 좋은 일이다. 그러나, 계절 노동자가 필요한 리테일 마켓이나 상업용 혹은 주거용 건설업체, 교통, 제조업, 전문 서비스 업종 등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기업이 충분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수급에 엇박자가 생기면 생산량 증가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기업들마다 추가 인력인 숙련공 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리고 베니핏을 늘리게 되면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실업률은 앞으로도 낮아져 3.5%까지 낮아질 것이라지만 대부분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은 매우 더디게 반영되고 있다.

▶세금변화 영향

2017년 말 통과된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개정세법은 개인 및 법인 활동에 큰 혜택을 줬다. 특히, 비즈니스 오너에게 퀄리파이드 비즈니스 소득(QBI)의 20%까지 세금 감면을 제공한 만큼 2019년에도 자산 증가분을 공장 설비 등 생산 증가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 물량 늘어

가주의 경우, 롱비치항 물량 증가가 2019년에도 기대된다. 롱비치항 물동량은 2018년까지 기록적으로 증가했고 2020년 말께 완공되는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롱비치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의 70%, 수출물량의 40%를 차지한다. 롱비치항은 남가주 일자리 30만 개, 전국적으로도 140만 개 일자리를 책임진다. 더구나, 2022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시작하게 되는 철도 레일 공사가 완공되면 기차 한 번 운행으로 750대 트럭이 나르는 물량을 감당하게 된다. 가주 경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커진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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