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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셸터 저지에 다인종 공조 대응나선다

오늘 의류협 사무실서 미팅
불만 수렴·소송 등도 논의

LA다운타운 의류디스트릭트인 '자바시장'에 추진되고 있는 노숙자 셸터를 놓고 지역 상인들이 오늘(29일) 대책 회의를 연다.

호세 후이자 LA시의원이 주도하는 14지구 노숙자 셸터 계획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현재 건설예정지(1426 Paloma St.)는 자바시장 한복판이어서 건물주들과 자바시장 업주들은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후이자 의원이 부패혐의로 FBI의 수사를 받고 사무실과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지속적으로 구설에 휘말리면서 건설계획은 소강상태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후이자 의원실 측에서 두 번째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계획이 여전히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오후 1시 열리는 회의에는 다양한 인종의 업주들이 한인의류협회 사무실(1458 San Pedro St. #L60)에 모일 예정이다. 30여 명 이상의 업주들이 참여하는 이 자리에서는 법적인 대응을 포함한 셸터 저지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설명회에 계속 참석해온 한인업주 중 한 명인 브라이언트 정씨는 "시정부 측은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셸터 건설을 강행하고 있으며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어 업주들의 불만이 높다"고 미팅의 개최배경을 밝혔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헌팅턴비치 시정부를 고소하면서 '님비(NYMBI·지역 이기주의)와의 전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정부가 극히 이례적으로 시정부 고소에 나선 이유는 헌팅턴비치 측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이런 뉴섬 주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저소득층 주택이나 노숙자 셸터 같은 시설을 강력한 의지로 관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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