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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2지구 보궐선거…한인 후보 힘 모았다

벤 박 불출마, 존 이 지지 선언
또 '한인 시의원' 탄생 가능성

LA시의회 12지구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벤 박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존 이 후보를 공식지지했다. 벤 박(왼쪽에서 두번째) 후보와 존 이(왼쪽에서 세번째) 후보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LA시의회 12지구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벤 박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존 이 후보를 공식지지했다. 벤 박(왼쪽에서 두번째) 후보와 존 이(왼쪽에서 세번째) 후보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LA시의회 12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벤 박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존 이 후보를 공식지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벤 박 후보와 존 이 후보는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벤 박 후보는 6월4일로 확정된 12지구 시의원 특별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이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거구보다 한인의 비율이 높은 12지구에서 한인끼리 힘을 합쳐야만 한인 정치력 신장이라는 대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잉글랜더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14년간 일했던 존 이 후보는 "시의원은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한다"며 출마 이유를 말했다. 공식지지를 선언한 벤 박 외에 다른 한인후보에 대해 질문을 받자 "12지구에서만 20여 년 동안 보좌관 경력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국에는 지역구에서 몇 년간 살았냐가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는 "12지구의 시민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내가 평생 바라왔던 것이고 물론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설사 낙선한다 하더라도 다른 선출직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 후보가 생각하는 12지구의 가장 큰 문제는 시 전체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 노숙자 문제였다. 노숙자 관련 비영리단체 샌퍼낸도밸리 레스큐미션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존 이 후보는 "단지 잘 곳을 마련해주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며 노숙자가 셸터에 머무르는 동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정책 방향을 밝혔다.

12지구는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와 포터랜치 등을 포함하는 지역구로 지난 해 잉글랜더 의원이 갑작스레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시의원 자리가 공석이 됐다. 아시안 인구가 20%를 넘어가고 한인인구 또한 1만5000여 명으로 추산돼 데이비드 류 의원에 이은 사상 두번째 한인시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로 알려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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