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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최호성 "3R 목표는 언더파"

3오버파 부진…합계 4오버파 128위
미켈슨 등 5명 10언더파 공동1위

'낚시꾼 스윙'으로 화제를 모은 최호성(46)이 자신의 첫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최호성은 8일 북가주 페블비치에서 벌어진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비교적 선전했던 최호성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7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128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상당수 선수들이 폭우로 이날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최호성은 9일 3라운드에서 5언더파 이상 기록해야 최종 4라운드 진출을 바라볼수 있는 상황이 됐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 등 5명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스윙 이후 한쪽 다리로 서는 커다란 동작 때문에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호성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커다란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11월 일본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서 정상에 등극한 최호성에 대해 타이거 우즈(43)ㆍ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같은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신기하며"고 의견을 밝혔을 정도로 최호성은 골프계에 화제를 몰고왔다.

이틀 연속 오버파에 머문 최호성은 "꿈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요일 목표는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ㆍ아시안 투어를 경험하고 모든 골프 선수가 우승하기 바라는 PGA 이벤트에 출전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주말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호성은 "경사와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서 그린을 읽기가 어렵다"라며 "어프로치 샷을 잘했는데도 볼이 홀을 지나쳐 그린을 벗어나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앞으로도 PGA 대회에 초청받을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PGA에 나올 기회가 또다시 생긴다면 당연히 출전할 것"이라며 "코스에서 쓰러지는 날까지 대회에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명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한조로 플레이한 그는 PGA 선수 제리 켈리ㆍ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론 로저스와 1~3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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