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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무비 2는 10대 시각으로 제작" 로이 리·댄 린 인터뷰

레고무비는 어릴 적 추억의 장난감인 레고를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2014년 처음 개봉해서 전세계에서 4억61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레고 닌자고 무비'와 '레고 배트맨 무비' 등의 외전격 작품들이 제작될 정도로 거대한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2019년 드디어 정식 후속편인 '레고무비 2'가 개봉했다. 작은 아이디어를 영화 시리즈로 만들어낸 제작자 로이 리와 댄 린을 인터뷰했다.

▶레고 무비가 이렇게 성공적인 시리즈가 될지 예상했는지?

로이 리(이하 로이): 전혀 예상치 못 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동물들이 나와서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는 전형적인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예상을 뒤엎고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댄 린(이하 댄):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해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어렸을 때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제작진도 그걸 알기에 '백투더퓨처'와 같은 옛날 영화를 소재로 농담을 쓰기도 했다. 아이가 봐도 재밌고 어른이 봐도 재밌는 영화가 됐다.

▶실사영화도 많이 제작했는데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는 다른 점이 있는지?

로이: 실사영화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서 몇 달 안에 촬영을 마쳐야만 한다. 촬영 시작 전에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제작하는 동안 계속 변화를 줄 수 있다.

댄: 레고 무비 2도 레고 무비 개봉 직후 준비했으니 5년이나 걸렸다. 처음 제작에 들어갈 때 생각했던 작품과 개봉을 하는 작품은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 계획은?

로이: 레고 무비는 점점 스토리가 진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의 시각을 그린 첫 번째 작품에서 발전해 10대의 시각을 그린 레고 무비 2가 나왔다. 어른의 시각을 반영한 레고 무비 3을 제작할 것이다.

댄: 배트맨과 닌자에 이은 또 다른 레고 무비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레고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 어떤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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