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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LA행 민주당 지도부도 주목

내일 더뱅큇홀서 후원 행사 "규모·참석인사·후원금 한인사회 영향력 지켜볼 것" 주디 추 등 연방의원들 비롯 한인사회 대표인사 대거 참석

민주당 지도부에서 앤디 김(36·뉴저지 3지구·사진) 의원의 LA행에 주목하고 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내일(22일) LA한인타운 더 뱅큇홀에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이번 후원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익명을 원한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 의원이) 2020 재선 캠페인에 사실상 첫 시동을 거는 행사인 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내 김 의원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지, 참석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후원금을 누가 얼마를 지급하는지 등을 모두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으로는 20년 만에 연방의회 입성에 성공한 김 의원에 대한 당내 자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행사 참석 인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중국계 최초의 여성 연방하원의원 주디 추와 대만계 의원 테드 류를 비롯해 하비에르 베세라 가주 검찰총장,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 길 시스네로스와 마크 다카토 연방하원의원,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등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 호스트 명단도 밀리지 않는다. 허지희 가주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위원회 커미셔너와 그의 남편인 퍼시픽 아메리칸 시푸드 컴퍼니(PAFCO)의 피터 허 회장과 함께 존 임 코리안 아메리칸 인 액션(KAA) 이사장·로버트 안 LA시 마리화나 감독 위원회 커미셔너·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등 한인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가장 큰 정치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원군사위원회에 배정된 김 의원은 한반도 이슈에 대해 의회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해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은다. 군사위원회는 국방부와 미군을 관리 감독하고 군사전략과 군대 배치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최근 김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한·미 동맹 지지법' 법안을 공동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주한미군 감축을 어렵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주한미군을 2만2000명 미만으로 줄이려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한국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고, 미국 이익을 위협하는 한반도 충돌이 없다는 것을 관련 위원회에 증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낸 국제·외교 전문가로 활동한 그는 당초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지금의 대화 기조를 유지해 평화적인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해빙무드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얼마 전 방미 중인 한국 국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핵 폐기 의사를 보이는 조치를 한 게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 성과가 미흡하다고 대놓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원한 후원행사 호스트는 "김 의원이 주한미군 감축을 강하게 반대하고,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강경한 발언을 해서 많이 놀랐다"며 "유일한 한인의원 발언은 무게감이 있다. 한국은 물론 한인사회에서 1차 회담에 대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평하고 있고, 2차 회담에서도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김 의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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