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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선 캠페인 더 치열…한인 후원이 성패가를 것"

당선 후 첫 LA온 앤디 김 의원

한인으로 20년 만에 연방의회에 입성한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의원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LA한인사회를 방문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한인타운 웨스트모어 뱅큇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 후원자들 뿐만 아니라 하비에르 베세라 가주 검찰총장,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 테드 류와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등 캘리포니아 주요 정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 의원(가운데)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으로 20년 만에 연방의회에 입성한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의원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LA한인사회를 방문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한인타운 웨스트모어 뱅큇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 후원자들 뿐만 아니라 하비에르 베세라 가주 검찰총장,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 테드 류와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등 캘리포니아 주요 정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 의원(가운데)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북미정상회담 성공하길 기원
미국이 실리 얻는 성과 필요
공화당이 노리는 지역구 톱 5
보수층 많아 긴장 늦출수 없어
2020년 쉽지 않아…지지 절실


"LA 한인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민주당의 앤디 김(36·뉴저지 3지구) 연방하원의원은 4일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에 실제로 득이 되는 성과물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2일 LA를 방문한 그는 "북한 이슈는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든 의원이 이번 회담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그는 워싱턴DC에서 한국대표단을 만나 "북한은 지금까지 핵 폐기 의사를 보이는 조치를 한 게 없다"며 북한 측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LA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확실하면서 확인가능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비핵화 협상에 직접 가담하는 이들에게 필요이상의 압력을 주고 싶지 않다. 그들에게 충분한 협상 여유를 줘야한다"며 유연성을 보였다.

하원군사위원회 위원인 그는 최근 주한미군감축 제한법안 발의에 동참해 일각에서 '의외로 대북강경론자가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으나 그는 "2차 북미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양자회담이다. 자칫 한국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법안은 미국과 한국이 영원한 동반자이고 우리가 언제나 한국의 편에 서 있다는 취지를 담은 법안"이라고 항변했다.

이미 뉴욕에서 후원행사를 가진 그는 이번 남가주 일정에서 총 다섯 차례 후원행사를 갖는다. 오늘(23일)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후원행사에 참석한 뒤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뉴저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선된 기쁨도 잠시, 재선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0.9%p 차로 현역의원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그는 현재 연방하원의원 435명 중 가장 의석이 불안한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공화당의 '타겟 리스트' 톱5에 그의 이름이 올라갔다.

바꿔말해 공화당이 가장 의석을 뒤집기 쉬운 톱5 의석에 그가 포함됐다는 뜻이다. 뉴저지 3지구는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p 차로 승리했던 지역으로, 김 의원도 "보수 유권자가 많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인정치인 후원단체 코라안아메리칸액션의 샘 윤 사무총장은 "2020년은 김 의원에게 여러모로 쉽지 않은 선거전이 될 것이다. 한인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선거에서 그는 650만 달러의 선거비용을 지출, 상대후보 보다 150만 달러를 더 썼다. 특히, 이 지역구에서 정치활동위원회(PAC)까지 합치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총 2300만 달러의 선거비용을 쏟아부었는데, 뉴저지 역사상 가장 비싼 하원 선거로 기록됐다.

김 의원 재선 캠페인을 이끄는 안드레아 돌란 재정국장은 "작년에 후원금 대결에서 이긴 게 결정적인 승인"이라며 "후원활동이 내년에도 성패를 가를 것이다. 선거구가 워낙 치열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몰비즈니스 위원으로도 활동중인 그는 이날 오전에 한인 제조업자들과 면담한 뒤 오후에 미주민주참여포럼(회장 최광철) 행사에 이어 LA한인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번 LA 방문길에 한인사회가 어떤 현안을 가장 중요시하는지를 듣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며 "한인 분들은 'kim.house.gov'를 통해 내게 꾸준히 접촉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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