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기본적인 글쓰기 지도합니다"

12일 한인회 문화의 샘터
'밥하기보다 쉬운 글쓰기'

오는 12일 한인회 문화의 샘터 강좌를 마련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진 최 한인회 부회장, 정찬열 작가.

오는 12일 한인회 문화의 샘터 강좌를 마련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진 최 한인회 부회장, 정찬열 작가.

"글은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이면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마술봉이에요."

LA 한인회 문화예술 분과위원회(위원장 진 최)는 오는 12일(화) 오후 6시30분 '문화의 샘터' 무료 예술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정찬열 작가가 강사로 나서 '밥하기보다 쉬운 글쓰기' 강좌로 진행한다.

진 최 한인회 위원장은 "자신이 뜻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서 국군장병에게 위문편지 쓰는 것이 전부였던 사람들이 많다"며 "시대가 바뀌고 인터넷의 SNS같은 도구에서 조차 간단하게 자기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 어렵다. 글을 쓰는데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하루 강좌를 마련해, 답답함을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찬열 작가는 "많은 한인들이 글쓰기를 장려하지 않는 문화에서 자라다보니 글쓰기의 기본을 몰라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이번 강의는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안내한다. 한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야기를 어떻게 풀지, 자기 생각을 어떻게 펼쳐내고 전개하고 마무리 해야하는지를 소개한다"며 "독자가 공감하고 감동에 이르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내면 책 한권은 쓰고도 남을 사연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가슴 속에 묻어둔 사연을 글로 쓸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녀에게 남기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아가서 재미를 붙여 삶이 달라지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정찬열 작가는 1999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로 등단했고 2015년에는 '문학의식'에서 평론으로 등단했다. 산문집 '쌍코뺑이를 아시나요' ' 내땅' '내발로 걷는다' '아픈 허리, 그 길을 따라' '산티아고 2000리' '북녘에서 21일'을 출간했고 미주가톨릭문협 회장,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학세계' 편집인,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장을 맡고 있다.

LA한인회에서 주관하는 문화의 샘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해 매달 수준 높은 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그레이스 장 공예가의 '공예를 통한 힐링과 자기 발견', 2월 김은진 작가의 '페이퍼 플라워아트'가 진행됐다.

강좌는 무료이며 매달 두번째 화요일 오후 6시30분 LA한인회관(981 S. Western LA)에서 열린다. 간단한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323) 732-0700, info@kafla.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