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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가 없다" BBK 김경준 MB 석방소식에

"좀 공정한 나라가 됐으면"

김경준(52·사진) 전 BBK 투자자문 대표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구속 349일만인 6일(한국시간) 보석으로 풀려나자 소셜미디어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통령 석방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참으로 어이가 없다"는 말로 시작해 자신의 의견을 적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2심 재판 구속 만료 시점이 약 한달 남았다는 이유로 석방해야 한다는 논리가 우습다"면서 "나를 포함해 다른 (일반)수용자들 같았다면 추가 기소를 해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심을 진행해봤자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텐데 법정에 출석하지도 않을 증인들 때문에 재판을 지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석방이 거론되다니…(한국이) 좀 Fair한(공정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썼다.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건부 보석으로 임시 석방됐다. 재판부는 10억원의 보증금을 납입하고, 석방 후 주거는 논현동 사저 한 곳으로만 제한하고 외출도 제한했다.



김씨는 지난 1999년 설립한 투자자문사 BBK의 전 대표로 주가조작과 공금횡령 사건에 연루돼 미국에서 3년6개월, 한국에서 9년4개월 등 총 1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는 2007년 대선 과정에서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폭로해 파문을 불렀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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