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돈 와그너 당선 확정적

3지구 수퍼바이저 특별선거
산체스에 3000표 가량 앞서
추가개표 남았지만 격차 커

돈 와그너(사진) 어바인 시장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입성을 목전에 뒀다.

와그너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OC 3지구 수퍼바이저 특별선거에서 13일 오후 3시 현재, 41.6%(2만5017표) 득표율로 2위 로레타 산체스 후보를 2980표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산체스 후보는 36.6%(2만2037표)를 득표했다. 와그너, 산체스와 함께 '빅3 후보'로 꼽혀온 크리스 머레이 전 애너하임 시장은 7.5%(4496표) 지지에 그쳐 낙선했다.

와그너 시장 측은 산체스와의 표 차이가 꽤 벌어졌지만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신중하게 후속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당시 추가개표 결과, 많은 선거구에서 역전극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추가개표에선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산체스 측도 대역전극을 기대하며 추가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민주당원인 산체스를 제외한 6명 후보는 모두 공화당원이다.

그러나 산체스가 추가개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려면 '대이변'이 필요하다. OC선거관리국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미개표분이 9233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선거일이었던 12일 소인이 찍혔고 15일까지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는 유효하다. 따라서 미개표분의 양이 현재보다 늘 가능성은 있지만 산체스가 3000표 가까운 열세를 뒤집긴 어려워 보인다.

와그너 시장이 승리하면 공화당은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4대 1의 우위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지난해 덕 채피의 당선에 이어 또 한 명의 민주당원 수퍼바이저를 배출하고 그 여세를 몰아 내년 대선에서 과반 점유를 노리려던 민주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선 총 34만1604명 유권자 가운데 17.7%에 해당하는 6만4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참여자 중 압도적 다수인 약 83.7%는 우편투표를 했다. 투표소 투표자 수는 9834명에 불과했다.

와그너 시장은 당선이 확정되면 OC검사장이 된 토드 스피처 전 수퍼바이저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스피처의 잔여 임기가 내년 말 종료되므로 와그너 시장은 내년에 또 다시 수퍼바이저 선거를 치러야 한다. 예선은 3월, 결선은 11월에 열린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