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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준공 늦춰져

가든그로브 시 요구한
스프링클러 설치 누락
8월 내로 공사 마쳐야

OC한인회관 준공이 늦춰진다.

스프링클러 공사가 누락됐기 때문이다. 김종대 OC한인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새 회관 개관 기념식에서 "준공 검사를 받기 전, 가든그로브 시 측과 만났는데 시 측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가든그로브 시 당국이 8월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의 설명에 따르면 회관(사진) 내, 외부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된 것은 리모델링 도면에 표시된 스프링클러 공사가 리모델링 과정에서 누락됐기 때문이다.

회관 건물엔 원래 스프링클러 시설이 없었다. 시공사인 아이비 컨스트럭션(이하 아이비, 대표 이병휴)이 지난해 4월, 리모델링 공사 입찰을 위해 한인회에 제출한 서류에도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비가 시공업체로 선정된 이후 시로부터 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 제작된 최종 도면엔 스프링클러가 포함됐다.

도면을 제작한 정명철 설계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 측에서 한인회관에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열릴 것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해 도면에 반영했다. 스프링클러가 포함된 도면을 시에 제출, 승인 스탬프를 받고 시공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도면이 시공사에 전달됐지만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았다. 이병휴 아이비 대표는 "공사가 누락된 것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2~3주 전, 아이비로부터 스프링클러 공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시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후 시 측에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고 8월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말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와 아이비는 스프링클러 설치비 산정 작업에 나서는 한편, 추가 공사 비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다음 주에 견적 결과와 공사 비용, 향후 공사 진행 방법에 대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비의 이 대표도 "설치 비용이 확정된 뒤에 한인회와 상의해 추가 공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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