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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체육활동 후원" 인풍언 선진문화체련 미주회장

"평생 펜싱인으로 살았는데 끝까지 차세대 한인들의 체육 활동을 도우려고 합니다.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생활체육을 지원하는 곳이 별로 없는 현실도 안타깝습니다."

인풍언 선진문화체육연맹 미주지회장이 차세대 생활체육을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풍언 선진문화체육연맹 미주지회장이 차세대 생활체육을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풍언 선진문화체육연맹(SAKA) 미주회장이 최근 자신이 세운 DBF재단을 통해 한인 사회의 체육활동과 관련된 단체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959년도부터 한국 국가대표 펜싱선수로 활약했던 체육인 출신 인 회장은 1963년 처음 열린 한일친선대회에 펜싱 대표선수로 출전해 당시 가장 실력 있던 일본선수를 제압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67년엔 캘리포니아 대표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펜싱을 보급하는 활동을 펼친 끝에 지난 1981년엔 재미펜싱협회를 설립하는 등 평생을 펜싱과 체육발전에 헌신했다.



"사실 미국에 올 때는 펜싱과 관련해 한국 체육계에서 만연했던 부정부패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미국에 오게 됐지요."

지난해 미주회장에 취임한 인 회장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국민생활체육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국제적인 생활체육조직인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에 들어갔다. 이 조직은 독일이 중심이 돼 구성된 단체로 수영 빙상 배구 농구 야구 축구 테니스 펜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 회장은 자신이 국가대표선수라는 엘리트 스포츠 출신이지만 생활 체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혹은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서 운동을 시키는 부모들이 간혹 보인다"면서 "자녀만 시키는 것에 머물지 말고 부모 스스로도 함께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 회장은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펜싱의 보급을 위해서 한인타운에서 무료 펜싱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펜싱 보급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그는 "펜싱은 자기관리와 정신집중 시력증진 순간 판단력 두뇌회전 발달을 돕는 스포츠"라며 "여성들 미용체조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인 회장은 1970년부터 한인타운에서 안경원을 운영했던 비즈니스맨 출신이기도 하다.

앞으로 DBF재단을 통해서 한인 차세대 체육은 물론 커뮤니티에 필요한 활동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tafisausa@gmail.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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