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도 총격범" 신고에 대피…대낮 웨스트필드 쇼핑몰서

총기를 든 남성이 쇼핑몰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쯤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센추리 파크 웨스트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센추리 몰에 총기를 든 남성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쇼핑객들이 인근 건물로 대피했다.

LA경찰국 토니 임 경관은 "건물 보안 카메라에 잡힌 사람은 10대 후반 남성으로 총을 들고 있었다"며 "부상자나 총기 발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소방국도 출동해 쇼핑몰 인근에서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건물에 있었던 폴 알몬드 센추리시티 검사는 "식당 매니저가 밥을 먹고 있던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말했다. 수많은 쇼핑객과 함께 길 건너 은행이 있는 건물로 피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상 등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황상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