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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들에 격려를"…올드타이머 친목단체 '백인회'

불우이웃 돕기 사업 시작키로

지난 9일 스탠턴의 남원골 추어탕에서 월례 모임을 가진 OC한인백인회 회원들. 앞줄 가운데가 이승국 회장.

지난 9일 스탠턴의 남원골 추어탕에서 월례 모임을 가진 OC한인백인회 회원들. 앞줄 가운데가 이승국 회장.

오렌지카운티 올드타이머들의 친목단체 'OC한인백인회'(이하 백인회 회장 이승국)가 불우이웃 돕기에 나선다.

지난 9일 스탠턴의 한식당 남원골 추어탕에서 월례 모임을 가진 백인회 회원들은 앞으로 단체 재정의 40%~50%를 할애 분기에 한 번씩 불우이웃에게 기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승국 회장은 "한인사회 곳곳엔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포함해 소외된 이들이 많다. 이런 분들을 찾아내 소정의 기금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혜자 추천이나 관련 문의는 이 회장(714-638-0300)에게 하면 된다.



백인회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백인의 백은 '일백 백'자다.

이 회장은 "100이 꽉 찬 완전수이기 때문에 단체 이름에 넣었다. 회원을 최대 100명까지 둘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인회는 두 차례에 걸쳐 OC한인회관 건립기금 1800달러를 기부한 것을 계기로 한인사회에 알려졌다.

현재 회원 수는 19명이다. 회원 중엔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이도 상당수다.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한인 연방정부 공무원을 지냈고 OC한국학교 교장 최초의 영문 한국어 교재 집필자로 유명한 박남경씨 오일남 전 OC한미노인회장 호남향우회장과 백인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곽동선씨 박동우 전 백악관 장애정책위원 재소자 사역을 하는 정영득 목사 이규성 재미대한 체육회장 등이 가입돼 있다. 이승국 회장도 재미대한 체육회 부회장 재미대한 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했다.

백인회 회원들은 매달 두 번째 토요일마다 모여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오일남씨는 "우린 나이를 초월해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기존 회원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회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다들 마음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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