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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디 등반 남녀 나흘째 실종

6일 오후 '눈밭 정상' 향해
강풍으로 수색작업에 난항

한인들이 즐겨찾는 마운틴 볼디로 등반에 나선 남녀가 나흘째 실종상태다. 구조대원들이 수색견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강한 돌풍이 불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에릭 데스프린터(33)와 랜초쿠카몽가에 사는 게이브리얼 왈레스(31)는 지난 6일 오후 다른 하이커 2명과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산 정상까지 오를 계획이었지만 일행 두 명은 정상 중간지점인 아이스하우스 새들(Icehouse Saddle)에서 눈 때문에 더 이상 등반하기 어렵다며 하산했다.

연인 2명은 계속 산에 올랐다. 데스프린터는 경험이 많은 하이커로 스파이크가 있는 등산화와 얼음을 깨는 장비인 아이스픽(Ice pick) 등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약속한 귀환시간인 오후 7시가 넘어서도 주차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먼저 내려온 하이커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들이 올랐을 등반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10일 오후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구조대는 이들이 등반로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트워터를 통해 "헬기를 운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돌풍이 불었다"며 "그러나 하루 종일 비행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최근 볼디의 일교차는 30도에 달할 정도로 크다. 정상의 낮 기온은 60~70도대, 밤에는 30도대까지 떨어진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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