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소수계 선수 지원에 노력할 것"
라틴계 격투기 단체 '콤바테 아메리카스'
LA한인타운 키드, CFO 로렌스 감 인터뷰
"한인과의 관계 중요…점차 늘리겠다"
-콤바테 아메리카스는 어떤 단체인가.
"UFC를 창립한 캠벨 맥라렌이 만든 단체다. 멕시코 유명 여배우 케이트 델 카스티요가 대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가 있지만 멕시코와 칠레 등을 남미 시장이 주 타겟이다. 라틴계 TV채널인 유니비전 디포르테스 네트웍스(UDN)와 스포츠채널 ESPN 등을 통해 경기 내용이 전파되고 있다. 온디맨드 플랫폼 DAZN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스패니시와 영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UFC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UFC에는 선수 630여명이 뛰고 있다. 하지만 한국 선수는 8명 밖에 되지 않는다. 소수계 선수들에게 기회가 적다. 하지만 콤바테 아메리카스는 멕시코 칠레 등 라틴계 선수들이 중심이다. 지난해 박원식 선수를 영입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선수 등 소수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인종적 요소 외에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지난달 여성선수만 뛰는 단체인 '레이나스(Reinas)'를 만들었다.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여성 격투기 단체는 유일하다. 여성선수들이 메인 이벤트에 뛴다. 여성 스포츠 진흥에 있어 쾌거다."
-곧 LA에서 한인 선수의 경기가 열린다.
"26일 여성 단체 레이나스 출범과 함께 박원식 선수의 경기가 열린다. LA에는 한인과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LA 오렌지카운티 등지에 열성 팬들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인들과 탄탄한 유대관계를 맺고 싶다."
-한인 서비스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나는 재무최고책임자이면서 LA지역총괄을 맡고 있다. 나는 LA 한인타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향후 한인 선수 유치 및 팬들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접점을 만들 계획이다. 경기장에 많이 와 달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26일 오후 7시 LA 갤런센터(galencenter)에서 '14승 7패 1무승부' 전적의 박원식(33.소속팀 얼라이언스MMA) 선수와 '9승 3패' 전적의 멕시코계 미국 선수 에릭 곤잘레스(27)의 경기가 열린다. 티켓은 갤런센터 홈페이지(http://www.galencenter.org)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웹페이지 'http://bit.ly/ParkWonSik'으로 접속하면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살 수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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