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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커튼'이 박테리아 옮겨…약물 내성 강해 감염시 위험

일부 병실 커튼에 박테리아가 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의료전문매체 웹엠디닷컴(webmd.com)은 12일 병실 커튼이 환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지만 약물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도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시간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숙련된 간호사들이 관리하는 625개 병실에서 1500개의 샘플을 분석해 발표했다. 커튼과 함께 환자 상태도 함께 조사됐다. 조사 결과 커튼 10개 중 2개(22%)에서 다양한 약품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확인됐다. 시설에 따라서 박테리아 감염률이 12%에서 28.5%로 나타났다.

전체 샘플 가운데 14%에서 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VRE)이 확인됐고, 6%에서는 그램 음성 바실루스균(gram-negative bacilli)이 5%에서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이 발견됐다.

미시간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특히 반코마이신 내성장구균은 살아남아 다른 물체나 환자들에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대학 로나 모디 박사는 "MRSA나 VRE에 감염된 환자는 커튼 감염과 각각 연관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오염된 개인 커튼이 환자들에게 옮겨진 박테리아의 원천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미생물학 및 감염 질병 유럽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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