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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 살해 후 자살…3개월·4세 자녀 뒤늦게 구조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집에서 두 아이가 뒤늦게 구조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4일 LA 북서쪽 채츠워스의 한 가정집에서 부모가 죽은 뒤 방치한 4세 여아와 3개월 된 갓난아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LAPD는 14일 오후 4시 30분쯤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채츠워스 노도프와 포스터 레인 드라이브에 있는 집으로 출동했다. 집 위층에서는 이미 46세 남편과 38세 아내가 총격으로 숨진 뒤였다. 경찰은 남편이 침대에 있는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주민은 사건현장이 발생한 집을 찾았다가 두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에는 4세 여아와 생후 3개월 된 갓난아이가 방치돼 있었다.



두 아이는 다치지 않았으며 아동가족보호국으로 보내졌다. 주민 메디나는 "4세 아이는 배고파 했고 탈수 증세를 보였다"며 "아동보호국으로 보내지기 전 씻기고 먹을 것을 줬다"고 지역 언론에 말했다.

또 메디나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큰애는 당시 '엄마가 울었다. 엄마가 다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10일 저녁 혹은 11일 오전에 부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점과 사건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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