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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유지 배경·전망
"낮은 인플레이션 일시적"
"금리조정 인내심 가질 것"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1일 기준금리 유지 이유로 강력한 노동시장과 경제상황의 견조한 흐름,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연준 목표치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상태가 아닌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만약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다면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은 지금 시점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2%를 정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연율 물가 수준은 1.6% 상승한 정도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낮은 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오는 12월 말까지는 기준금리를 0.25%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일부 있었지만 파월 의장은 서비스 부문이나 의류, 항공료 등의 낮은 가격으로 인한 저물가 현상이 모두 '일시적' 요소들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의 일시적 요소들은 균형을 잡게 될 것이며 결국, 물가도 연준 목표치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만약, 물가가 경제성장에 비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이라면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무역전쟁이나 영국의 브렉시트와 같은 글로벌 경제의 위험요소가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통화정책의 다른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연준의 이날 결정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고 통화 긴축이 아닌 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3월 FOMC 회의 후에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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