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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에 '동성결혼' 논란

[LA중앙일보] 발행 2019/05/2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9/05/20 20:21

PBS 애니메이션 '아서(Arthur)'
학부모들 "매우 부적절" 반발
방송국 측 "다양성 존중차원"

가주 교육위원회가 지난 8일 동성애 등을 다룬 새 성교육 교재를 통과시켜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들 인기 만화에서 동성결혼을 다뤄 논란이다.

PBS 키즈는 지난 14일 장수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인기 만화 '아서(Arthur)'의 22번째 시즌 1회(사진)를 방영했다. 제목은 '랫번 선생님과 특별한 사람'. 이 에피소드에서 랫번 선생님은 남자 파트너인 패트릭과 결혼식장에 등장했고 만화 속 학생들은 나란히 팔짱을 끼고 등장한 두 사람을 향해 박수를 치며 축하를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이와 같은 영상이 방영된 후 일부 학부모들은 PBS키즈 트위터 등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다. 다운 티도발드씨는 "아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에 담기에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브레아에 거주하는 바니 이씨는 "우리 아이가 정말 즐겨보는 만화 프로그램인데 동성애를 다루다니 PBS에 매우 실망스러운 마음"이라면서 "대체 우리 아이에게 무슨 사상을 심어준 것인지 모르겠다"고 심정을 전했다. 풀러턴에 거주하는 마이클 신씨는 "아이들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선생님이 동성 결혼을 했으니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 "동성애가 보편 타당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문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한인 커뮤니티 '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미국가족협회(AFA)에 올라온 청원서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학부모들의 반응에 대해 본지가 PBS키즈 측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는 "미 전역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PBS키즈 홍보팀의 JP 실즈 선임 이사는 "매일 PBS키즈 프로그램을 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면서 "이번 에피소드가 우리 프로그램을 보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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